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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보석상, 대낮에 2백만 달러어치 귀금속 털려

백주 대낮에 웨스트 시애틀의 한 보석상이 약 2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다이아몬드·명품 시계를 ‘차량 돌진 절도(crash-and-grab)' 방식의 강도에 의해 털렸다고 경찰이 밝혔다.


Photo courtesy Westside Seattle


경찰 발표에 따르면, 14일 정오경 복면을 쓴 절도범 4명이 캘리포니아 애비뉴 사우스웨스트 4500번지에 위치한 메나시 & 선스 주얼러스(Menashe & Sons Jewelers)의 잠긴 정문 유리를 해머로 부수고 침입했다.


이 보석상은 2022년 차량 돌진 절도 사건 이후 영업 시간 동안 출입문을 잠그는 등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웨스트 시애틀 블로그가 전했다.


범인들은 매장 안의 유리 진열장 6개를 파손했으며, 이 중 한 진열장에는 70만~80만 달러 상당의 롤렉스 시계가, 또 다른 진열장에는 12만5천 달러 상당의 에메랄드 목걸이가 들어 있었다.


절도행각은 불과 90초 만에 끝났다. 한 명은 직원들을 향해 곰 스프레이와 테이저를 겨누었고, 나머지 인원은 진열장 속 귀금속을 털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4명의 범인은 범행 후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아직 이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메나시 & 선스 측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모든 고객의 보석과 시계는 안전하다”며 매장은 화요일까지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제보를 시애틀 경찰 팁 라인(206-233-5000)으로 제공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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