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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빈부 격차 확대... 중산층 줄고 고소득층은 늘어

시애틀의 중산층 가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23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전체 가구의 21%만이 연소득 5만~9만9,999달러 사이의 중산층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50대 대도시 중 네 번째로 낮은 비율이다.


반면,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전체의 58%에 달했다.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는 중산층 가구의 약 2.8배로, 이 비율은 샌호세,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다.


시애틀에서 연소득 5만~10만 달러로는 높은 생활비로 인해 ‘중산층’으로 살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수치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하이텍 메카로 부상하는 시애틀은 중산층보다는 고소득층 중심 도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편, 시애틀에서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인 저소득 가구 비율은 22%로, 샌호세(19%) 다음으로 낮았다. 이는 중산층이 아닌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시애틀의 경제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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