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교육구가 예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섰다. 최근 교육구는 웨스트우드 하이랜드 지역에 소재한 미개발 부지를 주택건설업체 트라이 포인트 홈즈에 3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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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교육구는 웨스트우드 하이랜드 지역에 소재한 미개발 부지 10에이커를 주택건설업체 트라이 포인트 홈즈에 3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매각되는 부지는 10에이커 규모의 숲으로 둘러싸인 토지로,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단독주택 개발 계획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벨뷰교육구는 지난 31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부지를 더 이상 학교 용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고 학교 건립에도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교육구의 헤더 산체스 최고운영책임자는 “향후 초등학교 건립이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되는 3천만 달러는 일반기금 적립금을 복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교육구의 재정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학생 수 감소, 주정부 지원금 축소, 운영비 증가 등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벨뷰교육구는 7월부터는 워싱턴 주정부의 재정 감독을 받고 있다.
교육위원인 제인 아라스는 “이번 부지 매각은 단순한 운영비 충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갈된 적립금을 다시 채워 재정 감독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워싱턴 주의회가 제정한 새로운 법률 덕분에 가능해졌다. 해당 법에 따르면, 재정 위기 상황에 처한 교육청은 일회성 자산 매각 수익을 건설 및 기술예산이 아닌 일반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벨뷰교육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재정 개선 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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