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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2/10  조이시애틀뉴스
맨해튼 제친 벨뷰 집값...아마존 이전으로 급등세


벨뷰의 집값이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생각하는 뉴욕 맨해튼을 추월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최근 벨뷰에서 매물로 나온 한 주택에 14명의 바이어가 오퍼를 낸 가운데 무려 100만달러나 높은 가격에 팔린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중개한 에이전트 매트 마이너는 작년에도 90만달러에 나온 주택에 56명 바이어가 몰리기도 했다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벨뷰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이너는 올해는 시장의 열기가 이보다는 식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매물에 35건 정도 오퍼를 받는 대신 5~10건 정도로 줄어드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벨뷰의 집값은 전년 대비 28% 폭등, 지난 12월 단독주택과 콘도 판매의 중간 가격이 137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애틀 집값의 거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수준이다. 

아마존의 글로벌 마케팅 본부가 시애틀에서 옮겨오는 벨뷰는 이제 주택 가격에서 맨해튼을 추월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맨해튼의 중간 가격이 팬데믹 이전 최고점보다 약간 낮아져 현재 벨뷰의 중간 가격(125만 달러) 보다 10만 달러 정도 낮다.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 중에서 벨뷰(인구 152,000명)는 이제 샌프란시스코와 서니베일(167만 달러), 샌마테오(146만 달러), 산타클라라(144만 달러)와 같은 실리콘 밸리 지역을 제외한 미국 내 모든 도시보다 비싸다.

타임스는 올봄에 벨뷰 집값이 샌프란시스코를 추월해도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주택가격은 수년째 150만 달러를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벨뷰 다운타운에 위치한 850스퀘어피트 규모의 1베드 콘도가 135만달러에 팔렸다. 

또한 벨뷰에는 월세가 무려 2만625달러에 달하는 임대 아파트도 있다. 물론 펜트하우스이지만 하루에 700달러 가량을 내는 셈이다. 

얼마전 벨뷰의 인기 주택가인 섬머셋에서 1957년에 지은 카포트가 있는 낡은 주택이 150만달러에 리스팅된 가운데 바이어들이 몰려 호가보다 60% 높은 240만 달러에 팔렸다.

벨뷰 다운타운 부동산회사의 에이전트 제이슨 포스는 "향후 몇년 동안 아마존이 벨뷰에 2만5천명 이상의 직원을 근무시킨다는 계획이 이미 지역 부동산 시장에 파장을 주고 있다"면서 "이를 염두에 둔 투자자든, 집값 폭등을 우려해 지금 서둘러 사려는 일반 바이어든 간에 아마존 이전이 이들의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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