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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1/28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타주 전입자와 이민자들 몰려온다"

 

시애틀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출생한 킹카운티 주민의 수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센서스자료에 따르면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워싱턴주 출생자는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1만7천명(2%) 감소, 현재는 85만명으로 전체 주민의 40%에 불과하다.


최근들어 워싱턴주 출생자 보다는 타주에서 온 전입자나 외국 이민자가 카운티 인구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이 점차 떠나고 있고 워싱턴주의 다른 도시에서 시애틀로 이사오는 사람들도 전과는 달리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즉, 타주에서 직장을 잡아 이사오거나 외국에서 이민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애틀타임스는 시애틀 거주자들은 생활비가 너무 비싸고 도로정체도 심화되고 점차 고급화되는 도시의 분위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타주나 외국에서 오는 전출자들은 다르게 말하고 있다. 뉴욕시에서 살다 6개월전 캐피톨 힐의 아파트로 이사온 아담 리오는 "아주 멋진 도시"라며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아마존에 취업해 이사온 친구를 방문하면서 시애틀을 처음 방문했던 리오는 주변의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다양한 음식과, 온화한 기후, 진보적인 정치 그리고 잘 형성된 성소수자 커뮤니티 등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일년동안 일자리를 찾다 마음에 드는 직장을 얻어 취업한 그는 여름에는 새로 산 수바루 아웃백을 타고 캠핑과 하이킹 여행을 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는 차를 몰고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시애틀에서는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다며 "이곳은 모든 것이 (뉴욕보다) 훨씬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시애틀에 살다 텍사스로 이사간 레이첼 사르토는 그곳에서의 새로운 삶에 만족하고 있다. 그녀는 "시애틀에 살때는 돈이 큰 스트레스 였다"며 "이곳에서는 우리의 수입으로 편안한 삶을 살며 원하는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사르토 부부는 오스틴에서 학군이 좋은 동네에 새로 지은 4베드 주택을 35만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시애틀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가격이다.


남편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사르토는 곧 둘째 아이를 낳으면 집에서 육아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녀는 시애틀에서는 교육자문으로 일을 했다.


오스틴에서는 돈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는 사르토는 아이들의 대학 학비 등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며 "단지 시애틀에 있는 가족이 그리울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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