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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혐의로 70년형을 선고받은 한인 마커스 카마. (NBC Montana 화면캡쳐) |
머서 아일랜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30대 한인 남성이 몬테나주 미줄라에 있는 자신의 집 차고에 들어온 독일인 교환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과 함께 징역 7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줄라카운티 법원의 에드 맥크린 판사는 지난 1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한인 어머니를 둔 마커스 카마(30)가 의도적인 살인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며 이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맥크린 판사는 이와함께 카마에게 적어도 20년간은 가석방의 기회를 박탈할 것을 명령했다.
카마는 법정에서 당시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 디렌 디드(17)를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디드는 지난해 4월 27일 카마의 집 차고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 카마는 배우자인 제넬 플래거와 함께 집안에서 차고에 설치한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디드가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총을 들고 집 밖으로 나온 카마는 어두운 차고를 향해 4발을 발사, 이 가운데 2발이 디드의 팔과 머리에 맞았다.
카마와 플래거는 이전에도 도둑을 맞은 적이 있기 때문에 신변 안전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카마가 10대 소년에게 미끼를 던진 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카마의 모친 정옥 카마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아들은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결코 누구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지는 않는다고 진술했다.
정옥 카마 씨는 "아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어린 아이가 있고 이 아이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사랑스러운 가족과 의도적으로 누구를 죽일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물론 아들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 그 자신도 아버지이기 때문이다"라며 선처를 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카마는 자신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80년형을 구형했다.
카마의 변호인은 35년의 집행유예를 포함한 40년형을 요구, 5년 후에는 풀려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머서 아일랜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카마는 고교시절 풋볼, 육상, 수영 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워싱턴주 챔피언 200 릴레이팀 소속 선수로 뛰어난 수영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마가 거주하고 있던 주택은 어머니 정옥 카마씨가 지난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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