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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1/20  조이시애틀뉴스
WA 음악협회 가을음악회 ‘잔잔한 감동’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무웅)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35회 가을음악회’가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새로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주 음악협회는 지난 15일 중앙일보, 중앙방송과 공동으로 시애틀 베나로야홀 노스트롬홀에서 ‘제35회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지난 34번의 음악회와는 달리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유료공연으로 기획됐으며, 한국의 유명 소프라노를 초청,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로 음악가와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프로 음악가,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모험과 같은 시도를 멋진 성공으로 이끌어 객석을 가들 메운 500명의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의 오프닝 무대는 김영숙(바이올린), 이진희(첼로), 권소연(피아노)씨의 피아노 삼중주가 장식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사랑의 인사’를 멋지게 연주했다.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나 신 교수(UW 음대교수)가 서양악기인 플루트로 한국의 전통음악인 대금산조를 연주하는 이색 시도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 다음무대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뒤를 잇는 한국의 유명 소프라노 오미선씨(성신여대 성악과 교수)가 올라 ‘아리아리랑’을 연주,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세례를 받았다.


오미선씨는 경희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페스카라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성신여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한국의 예술의 전당서 열린 독창회가 큰 성황을 거둔 후, 방송출연과 후속공연 등의 수많은 제의가 있었으나 음악협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애틀을 찾았다.


오미선씨는 음악협회 김도희 부회장과 같은 학교에서 동문수학한 사이로 함께 소프라노 김옥자 선생의 사사를 받았으며, 이번에 친구 김도희씨의 초청제의를 받고 시애틀을 방문했다.


오미선씨는 이날 5번이나 더 무대에 올라 ‘밤의 여왕’, ‘편지 이중창’(김도희씨와 이중창), ‘인형의 노래’, ‘이태리 칸초네 메들리’(중창), ‘고향의 봄’(합창)을 연주했다.


특히 ‘편지 이중창’은 친구 김도희씨와 함께 연주, 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국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갔던 옛 멤버 오유석씨도 음악협회의 부름(?)을 받고 가을음악회에 합류, 한층 세련된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워싱턴주 음악협회 합창단이 꾸민 합창. 몇 해 전부터 완전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구성, 매년 가을음악회 무대에 올리고 있는 음악협회는 이번 무대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로에서부터 협회 회원, 아마추어 음악인들까지 몽땅 한 무대에 올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기존회원인 소프라노 김도희씨와 바리톤 구광석씨는 각각 5번과 4번 무대에 올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보여줬으며, 새로 회원으로 가입한 소프라노 김유진씨(UW 박사학위)와 메조소프라노 김연수씨(현 시애틀 오페라단 단원)도 각각 3번과 4번 무대에 올라,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 피아노 반주는 김경신씨와 신은하씨가 맡았다.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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