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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3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식수 ‘영원한 화학물질’, 기존 집계 2배 넘어

미국 식수에 포함된 ‘영원한 화학물질’ PFAS의 평균 농도가 기존 연방 자료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산출한 수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사 결과가 ‘보고 한계 미만’이라는 이유로 농도를 0으로 처리하면 실제 오염 수준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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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텍사스크리스천대 게헨드라 카렐 부교수 연구팀은 전국 9,991개 공공 상수도 시스템의 PFAS 25종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약 186만 건의 개별 검사 결과 가운데 98%가 보고 한계 미만으로 표시돼 있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모두 0으로 계산할 경우, 통계적으로 추정한 전체 평균 농도의 44%만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 한계 미만의 수치까지 고려하면 평균 농도가 기존 방식으로 계산한 값의 두 배를 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는 23일 학술지 ‘셀 리포츠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발표됐다.

PFAS는 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이다. 화장품과 조리기구,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며 토양과 수원으로 흘러들 수 있다. 일부 PFAS는 암과 심혈관 문제, 생식·발달 이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물을 새로 채취해 검사한 것이 아니라 기존 환경보호청(EPA) 자료를 재분석한 것이다. 따라서 각 가정의 수돗물 농도나 개인의 실제 노출량이 두 배라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애리조나주립대 브루스 리트먼 교수도 보고 한계 미만의 결과를 0으로 취급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더욱 명확한 결과 공개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최신 자료를 활용한 후속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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