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 벨기에를 맞아 혼신의 힘을 다해 뛰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오히려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해 예선 전적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응원하던 한인들도 크게 실망하는 표정이었다.
시애틀 한인들은 26일에도 지난 17일, 22일과 마찬가지로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 교회, 한인 식당, 마트 등 곳곳에 모여 '붉은악마' T셔츠를 입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합동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한인들은 “벨기에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초반부터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했으나 골이 터지지 않자 연이어 안타까움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이 출전한 모든 예선경기를 한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본점 3층 U&I 커뮤니티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피자, 김밥, 음료수 등을 준비해 놓은 유니뱅크(행장 이창열)의 단체응원 이벤트가 예상외로 뜨거운 한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단체응원 행사를 준비한 스테파니 윤 부행장은 "한인커뮤니티가 다같이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유니뱅크는 앞으로도 시애틀 한인커뮤니티가 하나가 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부행장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경기가 벌어진 17일에는 예상을 훨씬 넘는 300여명이 응원을 나왔고 22일과 26일에도 각각 170여명이 오는 등 예선 3경기를 통해 800여명 가까운 한인들이 유니뱅크 커뮤니티홀을 찾아 단체응원을 했다.
한인들이 이같은 기회를 제공해 너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윤 부행장은 "한국말로 중계되는 TV중계를 통해 다함께 응원하며 즐거워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고 3대가 함께 나와 응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부행장은 스노호미시노인회, 시애틀한인회 등에서도 단체로 나와 응원을 하는 등 지금까지 유니뱅크가 개최한 이벤트 가운데 최고의 호응을 얻으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크게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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