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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페닌슐라 그리 전시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작품 'Lost' 앞에 선 서인석 APCC 이사장. Nick Kwon / JoySeattle.com |
오랫동안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를 이끌어온 서인석(69) 아태문화센터(APCC) 이사장이 시애틀 다운타운의 메이시백화점 6층 갤러리에서 1일 개막한 개인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독특한 공필화 작품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있어 화제다.
3년전 워싱턴주여성화가협회(Women Painters of Washington)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서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묘사가 세밀하고 색칠이 정교한 공필화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4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조이시애틀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한인 화가들도 이러한 주류사회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도전했다"고 밝힌 서 이사장은 한인 화가로는 처음으로 메이시 백화점 WPW 갤러리시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한인사회에도 알려진 김향씨도 WPW 회원이다.
중국 샹하이에서 출생한 서 이사장은 "중국태생이다 보니 자연히 중국그림에 관심이 있었다"며 "수채화를 주로 그렸지만 공필화와 쉽게 접목시킬 수 있었고 한지에 수묵으로 치밀하게 공을 들여 사물을 세밀하고 정교하게 묘사했다"고 자신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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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석 화백의 대표적인 공필화 작품 'Lost' Nick Kwon / JoySeattle.com |
이번 전시회에는 가을 페닌슐라 리그 전시회에서 특상을 받은 작품 '로스트(Lost)'도 전시됐다. 서 이사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미국인들이 동양화를 접할 수 있고 이런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함께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1996년에 APCC를 설립한 그녀는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사무총장 등으로 문화센터 운영을 주도해오다 다시 이사장으로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필화를 강의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최근 타코마돔에서 열린 구정맞이 문화축제행사에 중국, 필리핀, 피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대규모로 참가해 자국의 문화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하루동안 무려 8,327명이 참관한 이날 행사에 한인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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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메이시 백화점 6층 여성화가 전시공간에 전시된 서인석 화백의 작품들. Nick Kwon / JoySeattle.com |
사진=닉 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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