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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6  조이시애틀뉴스
커클랜드 아시안 은행 강도 용의자 체포

30대 아시안 남성이 지난 10월 커클랜드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커클랜드 경찰이 5일 발표했다.

사진=커클랜드 경찰국

체포된 용의자는 재커리 우 수 토마스(31세)로 화니타 지역 은행 두 곳에서 발생한 1급 강도 및 1급 강도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토마스는 무기를 소지하거나 위협하지 않은 채 메모를 통해 현금을 요구하는 이른바 ‘노트 방식(note job)’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사건은 10월 7일, 100애비뉴 NE에 위치한 US뱅크에서 발생했다. 토마스는 잠시 외부에서 서성이다가 은행에 들어가 메모를 내밀어 현금을 요구했고, 2,600달러를 빼앗아 도주했다.

두 번째 사건은 10월 29일, 약 1마일 떨어진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일어났다. 용의자는 로비에서 20분가량 머문 뒤 다시 돌아와 메모로 돈을 요구했으나, 출납원이 자리를 비키자 메모를 회수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두 사건 모두에서 용의자는 무기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첫 강도 직후 토마스가 식당 인근에서 옷을 갈아입고 리프트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보했다. 이후 라이드셰어 계정과 전화 위치 기록을 추적한 결과, 두 사건 당시 용의자가 범행 지역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특정했다.

토마스는 11차례의 법원 불출석으로 발부된 벤치 영장 전력이 있으며, 경찰은 11월 25일 그의 아파트에서 무리 없이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두 사건에서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의류도 압수했다.

검찰은 그의 보석금을 10만 달러로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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