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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선 창발 회장 |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몬드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있는 안혜선 창발 회장은 올해 '영 프로패셔널 챕터'를 야심차게 준비하는 등 한인 IT 전문가들의 구심체인 창발이 한단계 발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2년간 창발을 이끌어갈 안 회장은 18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래에 의사나 약사가 되더라도 AI가 업무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IT 관련 진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IT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트랜드를 따라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청소년들에게 IT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권고했다. 안혜선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편집자주>
▲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창발 회장이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한국 게임회사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하다가 커리어 전환을 꿈꾸면서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남편과 함께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일년간 세계여행을 하고 캐나다에서 영주권자로 공부를 열심히 하며 여러 과정을 거쳐서 다시 대학에 들어갔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UBC)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졸업한 후 2년 전 미국으로 취업해서 왔다.
▲한국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는데 갑자기 이과로 전공을 바꾼 배경은
많은 계기가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어디든지 이동하면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생계를 유지하거나, 나아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 원격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가 가능한 직업이라는 것이 개발자로서 매력인것 같다.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문과 출신이기는 하지만 게임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IT와도 친숙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직업적인 특성이 매력이 느껴져서 도전하게 됐는데, 하다보니 나름 소질이 있는 것 같아서 계속 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어떻게 입사하셨는지
2022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턴십을 하고 정식 취업제의를 받아 2023년 졸업과 함께 그 해 8월부터 MS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 '팀즈(Microsoft Teams)'라는 부서에서 화상 미팅 툴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코파일럿이라는 AI기술이 도입된 부분이 있어서 미팅의 시간 절약 등 보다 효율적으로 이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MS에 한국인 직원도 많은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레드몬드 본사 캠퍼스에만 400~500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년 넘게 한인 IT 전문가들의 구심체로 운영되고 있는 창발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지역뿐만 아니라 미서부에 오시는 한인분들에게 정착에 도움도 드리고 커리어 경력 개발에도 도움도 되는 단체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이곳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의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작년까지 LG전자와 협력을 했었고 올해도 쿠팡과 행사를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베이 에어리어나 이곳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겠다. 현재 회원수가 1,800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사실 저희 안의 네트워크가 상당히 넓다. 거의 모든 IT 분야 회사들에서 일하는 분들이 창발 회원이다.
▲창발의 회원이 워싱턴주에만 국한되는지
지역적으로는 워싱턴주로 잡고 있지만 가까운 오리건주나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 이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보통 테크회사 근무자들이 대부분이지만 I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세일즈, 공인회계사(CPA), 데이터 분석 등 IT와 관련이 많은 직업 분야에서도 오시는 분들도 많다.
▲앞으로 창발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으신지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 창발이 IT 전문가 집단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간의 교류와 지적 성장을 많이 도모했다면 앞으로는 조기 커리어, 최근 졸업생, 취준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하고 싶다. 올해 '영 프로패셔널 챕터'를 야심차게 준비, 취업 초기에 있는 분들과 커리어 성장에 관해 고민하거나 이직 또는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는 분들 등 커리어에 초점을 맞춘 주제를 다루는 행사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AI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이 생기면서 그 분야에 깊이 있는 정보나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보다 폭넓고 깊어진 창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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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7일 시애틀대학에서 개최한 'Road to Tech' 행사를 마친 후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현재 창발에 어떠한 소그룹이 있는지도 소개해주세요
개발자 그룹, 프로덕트 그룹, 디자인 그룹이 있고 여성들로 구성된 'W' 그룹이 있었지만 이번에 리브랜딩을 해서 'W+(플러스)'라고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새로 신설된 AI 데이터 사이언스(AI-DS) 그룹 등 총 5개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IT분야 직업을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미래에 테크 분야는 어떠한 직업과도 떼어놓을 수 없다. 본인이 미래에 의사나 약사가 되더라도 AI는 계속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고 어느 순간 업무에서 꼭 필요하데 이를 익히지 않아서 부족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반드시 IT 관련 진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IT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트랜드를 따라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본인이 계획하고 있는 꿈이 있다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에도 창발과 유사한 한인 개발자 디자이너 단체를 운영하며 3년간 회장을 맡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일하고 싶다. 한국에서 같은 게임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남편도 문과 출신이었는데 저와 함께 대학에 다시 들어가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같이 졸업해서 현재 커클랜드에 있는 구글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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