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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8  조이시애틀뉴스
서부 워싱턴 전역에 '홍수 주의보' 발효

서부 워싱턴 주민들은 이번주 초부터 이어질 연속적인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며칠간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당국은 월요일부터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이 지역에 유입되며 수요일까지 굵은 비가 여러 차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National Weather Service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지대에는 2~4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산악지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부 워싱턴 전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대기의 강이 2010년에 발생했던 강력한 대기의 강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설명하면서도, 여러 하천과 지류가 범람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010년 홍수주의보 당시 퓨젯사운드 지역에는 48시간 동안 6~13인치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스틸라구아미시 강 주변 약 230가구가 자발적 대피 권고를 받았고, 산사태와 도로 침수로 인해 여러 카운티의 교통이 전면 마비되었다. 앰트랙 열차 운행 역시 48시간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예보관들은 스노퀄미강(카네이션 및 스노퀄미 폭포 구간)을 중심으로 가장 심각한 하천 범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해당 지역은 화요일 최고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만약 평소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 또는 저지대에 살고 있다면, 본격적인 폭우가 내리기 전에 반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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