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6일 저녁 시택공항 인근 더블트리호텔에서 신임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제22기 활동을 시작했다.
황규호 시애틀협의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경제, 국방력, 문화, 민주주의를 단기간에 모두 발전시킨 유일한 나라로서,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과 정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최근 북한의 대화 중단 선언과 복잡한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 실제적인 도전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의 평화는 곧 동북아의 평화이자 세계 평화의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한 황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동포 사회뿐 아니라 미국 주류 사회까지 넓히는 공공 외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 통일이 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을 돕고 그들이 평화 통일 공동 외교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황 회장은 "자문위원들은 동포 사회의 지도자로서, 지역 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자문위원 한사람 한사람의 지도자다운 품격과 행동이 동포 사회 내에서 민주평통의 신뢰를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용승 평통사무처장이 이승봉 미주지역과장 등 직원들과 참석해 시애틀협의회 출범을 축하해줬다. 방 처장은 평화통일강연을 통해 새로 임명된 자문위원들에게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방 처장은 황 회장과 김순아 간사, 송영욱 포틀랜드 지회장 등에게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 영상을 시청했다.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지회, 앵커리지지회의 자문위원 총 111명 가운데 90명 가량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임을 앞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광복절 기념 '나래' 공연에 이어 이날 출범식에도 불참해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신 박미조 부총영사가 축사를 했고 구광일 영사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61441
관련기사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