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12.29 (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www.joyseattle.com/news/61619
발행일: 2025/12/28  조이시애틀뉴스
한국서 국민연금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의 수령액은?

한국에서 국민연금으로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연금 부자’가 올해 처음 등장했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월 300만원 이상 수령자는 16명(올 8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최대한 늘리고,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춘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부산에 거주하는 A씨(67). 그는 만 30세부터 연금을 납부했고, 은퇴 후에도 2년간 추가로 보험료를 냈다. 여기에 연금 수령 시기를 만 62세에서 67세로 5년 늦추면서 월 수령액을 318만원까지 끌어올렸다. A씨의 총 납입액은 약 1억600만원으로, 연금을 3년만 받아도 납입액을 웃돈다.

월 300만원 이상 수령자 16명 모두 만 60세 이후에도 보험료를 내는 ‘임의 계속 가입’과, 수령 시점을 최대 5년 늦춰 연금액을 늘리는 ‘연기 연금’을 활용했다. 연기 연금은 1년 늦출 때마다 월 연금액이 7.2%씩 증가한다. 이들의 평균 가입 기간은 377개월로, 대부분 30년을 훌쩍 넘겼다.

직업별로 보면 대표이사 출신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기업·은행·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회사원 출신이었다. 거주지는 서울이 가장 많았고, 부산·대구·인천·경기 등으로 분포됐다.

전문가들은 “연금은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연금 수령을 5년씩 늦추기 어렵더라도, 납입 기간을 최대한 늘리고 중간 공백이 생기면 ‘추가 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추가 납부를 통해 이직·경력 단절 등으로 못 낸 기간(최대 10년)을 나중에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첫 연금 보험료 일부 지원 제도 역시 향후 도입 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금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노후 소득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   About Us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 (c) 2008-2018 JoySeattle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editor@joyseattle.com
■ Mobile Site: m.joyseattle.com ■ Phone: (206) 247-2325 ■ Office: 15 South Grady Way, Suite 410, Renton, WA 98057; Mailing Address: P.O. Box 5032, Bellevue, WA 98009
JoySeattle News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