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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식품안전 전문가가 외식할 때 피하는 음식은?

미국의 대표적인 식중독 소송 전문 변호사이자 식품안전 전문가인 시애틀의 빌 말러는 외식할 때도 철저한 기준을 적용한다. 

수십 년간 이콜라이 대장균 등 식중독 사건을 다뤄온 그는 식당에서 햄버거, 샐러드, 새싹채소, 델리미트, 미리 손질된 과일·채소, 즉석식품 등을 주문하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말러는 최근 레스토랑에서도 고기를 완전히 익힌 스테이크와 조리된 채소만 선택했다. 그는 특히 외식 시 잎채소를 피하는데, 과거보다 식중독 위험이 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중환자실과 장례식을 봤다”며 경험에서 비롯된 신중함을 강조했다.

미 연방당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4,800만 건의 식중독이 발생하며, 이 중 12만8천 명이 입원하고 약 3천 명이 사망한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는 위험이 더 크다.

전문가들은 개인별로 ‘위험과 즐거움’의 균형을 다르게 판단하지만, 공통적으로 충분한 가열 조리와 음식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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