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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5  조이시애틀뉴스
마비된 2번 하이웨이...스키장, 독일마을 경제 타격

이번 주 서부 워싱턴주를 강타한 폭우로 먼로에서 스티븐스 패스로 이어지는 21번 하이웨이가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해당 도로에 의존해 온 지역 경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먼로에서 레븐워스(독일마을)로 이어지는 2번 하이웨이 일부가 폭풍우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면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WSDOT)

산사태와 도로 유실, 침수 피해로 인해 2번 도로는 스카이코미시 인근 마일포스트 50부터 레번워스 외곽까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로 인해 독일마을로 더 잘 알려진 레븐워스와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으로 향하는 주요 동절기 관광 동선이 끊겼다.

레븐워스 상공회의소는 성수기 행사인 ‘빌리지 오브 라이츠(Village of Lights)’ 점등 행사를 다음 주로 연기했으며, 매출 손실 규모는 새해가 되어야 파악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 역시 폭우와 고온으로 적설량이 줄어 개장이 지연되고 있으며, 2번 도로의 장기 복구가 향후 운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번 도로를 따라 형성된 소도시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카이코미시 지역은 침수와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도로 통제로 겨울철 유동 인구가 급감해 상점 매출이 크게 줄었다. 지역 상인들은 도로 복구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피해는 역사적인 폭풍이 지역 교통과 지역 경제 전반에 남긴 후유증의 한 단면으로, 장기적인 복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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