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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0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기록적 홍수로 '비상사태' 선포

워싱턴주에 기록적 홍수가 이어지자 밥 퍼거슨 주지사는 10일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동원하는 한편 연방 정부에 긴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King-5 TV 화면 캡쳐

퍼거슨 주지사는 캠프 머리 주 비상운영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워싱턴주민들이 겪는 피해는 매우 심각하며 앞으로 며칠은 더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연방 차원의 신속한 긴급 선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연방 자원과 재정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퍼거슨 지사는 이를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퍼거슨 주지사는 침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경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대피 명령을 반드시 따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간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워싱턴주 방위군 사령관 젠트 웰시 소장도 참석해, 향후 24~48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며 수요일까지 100명 이상, 목요일까지 총 300명에 달하는 주방위군이 메리스빌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역할 축소 기조로 인해 연방 재난 지원 승인 절차가 과거보다 까다로워졌으며, 양당 정부에서 관례적으로 승인되던 요청들이 거부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캐짓 카운티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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