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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5  조이시애틀뉴스
서부 워싱턴주에 다시 폭우·강풍…홍수 우려 재확산

서부 워싱턴주에 또 한 차례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며 홍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15일 코모4뉴스에 따르면 이번주 초 세번째 ‘대기강(Atmospheric River)’이 유입되면서 일부 강 수위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OMO-TV

기상 당국은 월요일 오전과 화요일 밤 두 차례에 걸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저지대에는 1~2인치, 산간 지역에는 그 두 배에 달하는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요일 오후 스노퀄미강(카네이션)과 스노호미시강(먼로) 일부 지점은 대홍수 단계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주 기록적인 홍수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최대 시속 50마일 이상의 돌풍이 예상되며, 정전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주방위군 250여 명이 홍수 대응에 투입돼 모래주머니 설치, 대피 지원, 구조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어번 지역에서는 1천여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그린강 범람으로 167번 도로 일부 구간이 여전히 통제 중이다. 왓컴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빠지고 있으나 수마스 인근은 여전히 침수 상태다.

지난주 홍수 피해 이후 연방 정부는 워싱턴주의 비상사태 선포 요청을 승인했으며, 지역 정치권은 연방 지원과 향후 홍수 대비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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