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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5  조이시애틀뉴스
“11월 폭우 운전 요주의”… 시애틀서 하루 40건 사고

11월의 비는 서북미 지역에서 흔한 풍경이지만, 최근 이어진 폭우로 도로 안전 위험이 급증하면서 워싱턴주 당국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폭우로 인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노면이 매우 미끄러워질 수 있다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WSDOT의 로렌 패짓 대변인은 “전조등을 켜고, 충분한 차량 간격을 유지하며,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의 릭 존슨 대원은 비 오는 날 운전 시 차량 상태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비가 잘 관리돼 있어야 한다. 타이어가 제 역할을 해야 하고, 와이퍼가 작동해야 시야 확보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폭우가 계속되면서 순찰대는 킹카운티 지역에서만 40건이 넘는 교통사고에 대응했다. 존슨 대원은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차에서 내리지 말고 911에 신고하라"며 "사고가 난 직후 또 다른 차량이 미끄러져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 밖으로 나오는 것은 매우 위험한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주민들은 오랜 기간 비 오는 날씨에 익숙하지만, 당국은 “경험이 많더라도 사고 위험은 늘 존재한다”며 기본적인 안전 운행이 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비가 이어지는 계절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한인들도 차량 점검과 방어 운전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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