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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조이시애틀뉴스
생애최초 내집마련 ‘40세’로 늦어졌다

미국의 첫 주택구입(First-time Homebuyer) 중위 연령이 40세로 뛰어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주택 구매·판매자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첫 집을 사는 연령은 2021년 33세에서 불과 몇 년 만에 급등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81년에는 29세였다.

NAR는 높은 집값과 급등한 모기지 금리가 청년층의 내집 마련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1만5,200달러로 2019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으며, 모기지 금리도 2021년 말의 두 배 수준이다. 

제시카 라우츠 NAR 이코노미스트는 “첫 주택 보유가 늦어지면 주거자산 형성 속도가 둔화되고 이사·주거 사다리 이동도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NAR는 내집 마련이 10년 지연될 경우 보통의 스타터 홈에서 약 15만 달러의 자산형성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젊은 층·이민 가정의 내집 마련은 더 늦어지고, 자산·현금이 풍부한 고령층 중심의 구매가 굳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초기자금(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 탐색 ▲크레딧·DTI 관리 강화 ▲금리 하락기 재융자 또는 모기지 전환 전략 ▲공동구매·다세대 주택(ADU 포함) 검토 등 현실적 대안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NAR는 “주거 사다리의 첫 발을 떼는 시점이 지연될수록 세대 간 자산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며 정책·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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