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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7  조이시애틀뉴스
뉴욕증시, 금리인하 등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가 이번 주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1.2% 상승한 6,875.1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7포인트(0.7%) 오른 47,544.59, 나스닥 종합지수는 1.9% 급등한 23,637.46을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을 앞둔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형성됐다. 스콧 베센트 연방 재무장관은 “두 정상이 논의할 ‘프레임워크’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P500은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약 38%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할 경우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점은 추가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아마존, 애플(31일)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특히 AI(인공지능) 투자 붐이 과열된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42.6% 상승했고 퀄컴은 데이터센터용 AI 칩 공개 후 11.1%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30일)과 미·중 정상회담(31일) 결과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금리·무역·실적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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