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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6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지역 여전히 7만여 가구 정전

서부 워싱턴 전역에 강풍이 몰아치며 주말 동안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부분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26일 오후 현재 7만여 가구는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시애틀타임스가 전했다. 

정전 피해는 한때 25만4천 가구 이상에 달했다. 일요일 저녁까지도 약 7만 가구가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퓨젯사운드에너지(PSE)에 따르면 피어스와 서스튼 카운티에서 송전선 손상이 심해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헬리콥터와 추가 인력이 투입돼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그레이스하버 공공전력국(PUD)에서는 약 3,900가구가, 시애틀시티라이트에서는 600가구, 스노호미시 카운티 PUD에서는 약 1,400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였다. 타코마 지역은 대부분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시티라이트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복잡한 수리와 특수 장비가 필요해 화요일 밤 11시까지도 전력 복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일 밤 피어스 카운티 로이 인근 공원에서 행사 도중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사람을 덮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그레이스하버 해안 지역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쯤 강풍에 대비해 발전기 등을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다. 태양광과 배터리 시스템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캔텔레이의 가정은 이번 정전 사태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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