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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6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시애틀 여성 과학자가 면역 체계가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절하는 원리를 규명, 다른 2명의 과학자와 함께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메리 E. 브런코
6일 노벨위원회는 메리 E. 브런코(64)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드 램스델(64)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 자문위원, 그리고 일본 오사카대학교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센터의 시몬 사카구치(74) 석좌교수를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레 캠페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들의 발견은 면역 체계의 작동 원리와 우리가 왜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리지 않는지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5년 노벨상 시리즈의 첫 발표로,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발표됐다. 이후 물리학상(7일), 화학상(8일), 문학상(9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13일)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세 수상자는 총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누어 받으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체 면역 체계가 외부 침입자(세균·바이러스 등)를 공격하면서도, 자기 몸을 공격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면역 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 메커니즘이다.

브런코는 “단지 DNA 수준의 아주 미세한 변화가 면역 시스템 전체의 작동 방식을 크게 바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발견이 인간의 건강 연구에도 큰 의미를 가질 것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인류가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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