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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편의점 강도 사건…직원, 개 목줄에 맞아 부상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훔치다 발각된 절도범이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SPD)에 따르면 5일 새벽 1시경, 시애틀 3애비뉴 800블록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이 절도행각을  막으려 하자, 여성 공범이 개 목줄로 직원을 여러 차례 때렸고, 이후 매장으로 돌아와 목줄을 휘두르며 추격을 이어가 매장 내 집기를 파손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용의자는 커다란 흰색 애완견과 함께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이후 시의 ‘실시간 범죄센터(Real Time Crime Center)’에서 CCTV를 분석하던 요원이 인근 공공장소 카메라를 통해 용의자들의 모습을 포착, 현장 경찰에게 위치를 전달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사우스 킹 스트리트 600블록에서 용의자들을 발견했다. 체포 과정에서 여성은 도주했으며, 남성은 가벼운 몸싸움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총 한 자루와 맥주 캔을 압수했다.

체포된 22세 남성은 강도, 불법 총기 소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 강도 전담반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도주한 여성 공범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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