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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6  조이시애틀뉴스
매리너스, 23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 경기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2001년 이후 23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 경기 승리를 거뒀다. 매리너스는 5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디트로이트의 타릭 스쿠발과 시애틀의 루이스 카스티요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스쿠발은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카스티요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4회까지 0의 균형을 유지했다.

균형은 4회 말에 깨졌다. 호르헤 폴랑코가 스쿠발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매리너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회에도 폴랑코는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2대 0으로 앞서게 했다.

폴랑코는 이날 두 개의 홈런과 2타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이 뷰너, 켄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즈에 이어 매리너스 역사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하지만 타이거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스펜서 토켈슨이 7회에 라인드라이브로 우익수 방향 안타를 치며 글레이버 토레스와 라일리 그린을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의 승부는 8회 말 갈렸다. 칼 롤리의 우익수 방향 2루타에 이어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다시 2루타를 터뜨리며 롤리가 홈을 밟았다. 이 득점으로 매리너스는 3대 2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매리너스는 오는 7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ALDS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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