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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2  조이시애틀뉴스
페더럴웨이, 범죄율 25% 감소… 살인 사건은 2배↑

페더럴웨이시의 전반적인 범죄율이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살인 사건은 급증했다는 새로운 통계가 발표됐다.

22일 페더럴웨이 경찰국(FWPD)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전체 범죄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두드러진 연간 개선 성과 중 하나라는 평가다. 지난해에도 약 11%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어, 2년 연속 범죄율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범죄 감소 폭은 다음과 같다. 

▲차량 절도: 55% 감소
▲강도: 49% 감소
▲상업시설 강도: 68% 감소
▲주거 침입 절도: 32% 감소
▲가중 폭행: 33% 감소
▲절도 및 소매치기: 22% 감소

짐 페럴 시장은 “이같은 수치가 고무적이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범죄율을 가능한 한 더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 절도 55% 감소가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페럴 시장은 이는 경찰 추격 제한 완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거의 모든 중범죄가 도난 차량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도난 차량을 추격할 수 없었던 시절이 우리 지역 사회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또한, 상업 및 주거 강도 사건이 68% 줄어든 점도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제 거의 모든 가정에 링(Ring) 카메라 같은 보안 장치가 설치돼 있어 범죄 억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 범죄율 감소와 동시에 마약 관련 체포는 3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새로 개정된 마약 소지법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법은 마약 소지를 중범죄(gross misdemeanor)로 규정해 지방 법원에서 기소할 수 있도록 했다.

페럴 시장은 “중독 문제는 단순 처벌이 아니라 치료와 재활로 이어져야 합니다. 지방 법원에서 집행유예와 같은 제도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수치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살인 사건은 지난해 4건에서 올해 들어 이미 8건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여전히 지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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