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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23  김정태 기자
[인터뷰] 존 최, "킹카운티 한인 검사장 탄생 고대"

미국 유일의 한인 검사장인 존 최(한국명 최정훈, 오른쪽) 미네소타주 램지카운티 검사장이 세미나 참석차 시애틀을 방문, 행사장인 벨뷰 하이야트호텔에서 킹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리사 매니언 검사장 비서실장을 만났다.

미국 유일의 한인 검사장인 존 최(한국명 최정훈, 52) 미네소타주 램지카운티 검사장이 세미나 참석차 시애틀을 방문, 킹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리사 매니언 검사장 비서실장을 만났다. 

최 검사장은 22일 행사장인 벨뷰 하이야트호텔에서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내 아시안 검사장은 나를 포함, 모두 4명에 불과해 상당히 외롭게 일하고 있다"면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기 때문에 매니언이 킹카운티 검사장에 당선돼 한인 검사장이 두배(?)로 늘어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일을 무척 좋아한다는 최 검사장은 "초년시절인 2010년에는 검사의 직무가 쉬웠는데 지금은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워졌고 정의 실현을 위해 경찰과 협조하며 공공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히고 매니언 후보는 킹카운티의 훌륭한 검사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검사장과 매니언 비서실장은 2013년 LA에서 열린 한인검사협회(KPA)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 서울에서 열린 KPA 컨퍼런스에도 함께 참석하며 친분을 쌓았다.  

검찰 미디어담당자들의 언론 대처 방안을 교육하는 이번 전국지역검사협회 세미나에서 최 검사장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high profile) 대형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매니언 비서실장도 23일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22일 댄 새터버그 킹카운티 검사장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 사흘 동안 보도자료 작성, 언론 인터뷰나 브리핑 준비,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 등 언론 대응에 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최 검사장은 매니언 실장의 검사장직 도전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다며 "나와 친분이 두터운 댄 새터버그 킹카운티 검사장은 미국 최고의 검사장으로 혁신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왔는데, 바로 매니언이 그 일을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검사장 업무가 더욱 복잡해져 경험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업무 경험이 있는 매니언이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올해 3선에 출마하지만 도전자가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최 검사장은 "특히 처음 출마할 때가 가장 힘들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각계의 지지를 받는 것인데 메니언은 이미 킹카운티의 2백여 지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별도의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검사장이 관할하는 인구 55만의 램지카운티는 미네소타주의 87개 카운티 가운데 하나로 주도인 세인트폴 포함해 19개 도시를 포용하고 있다. 

18살때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시애틀에 내려 1박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시애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그는 서울에서 출생, 세 살 때인 1973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와 미네소타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마퀫대학교와 햄린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로펌 근무를 거쳐 2006년부터 4년간 세인트폴 시 검사장을 지냈다.

최 검사장은 부친은 올해 80세, 모친은 78세로 모두 은퇴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학생비자로 미국에 와서 많은 고생을 하신 아버지는 자신이 검사장이 되자 너무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내가 고교시절 공직에 출마하고 싶다고 말하자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셨던 아버지는 막상 내가 그러한 뜻을 이루자 너무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언어장벽과 인종차별 등 벽을 넘어 성공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많은 한인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고 언급한 그는 지금은 미국 내 선출직 검사장은 자신이 유일하지만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네소타주에는 1만5천에서 2만명에 이르는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인 입양인들이 많아 'CHS(Children's Home Society)'라는 입양단체가 한국의 고아원을 통해 많은 어린이를 미네소타 가정으로 입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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