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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형남 작가의 드로잉 작업 (사진 촬영: 박 준) |
시애틀 출신 한인 조각가 안형남씨 디로잉전이 오는 11일부터 뱅크오프호프 맨하탄 지점(16 West 32 nd Street, New York, NY 10001)에서 열린다.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형남 작가가 2021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선보일 드로잉 작품 일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드로잉 선 속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전과는 달라진 삶에서 느끼는 작가의 고찰을 담았다.
안 작가는 “세계적인 전염증으로 온 세상의 시간과 문화가 다시 시작됨을 느끼며 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생각했다"면서 "결국 사람 즉, 내가 살기 위해선 다른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 혼자는 살수 없다는 점. 아담과 이브로부터 우리는 수천, 수만억번이나 변종이 되어 왔으나 나를 자유스럽게 할 진리의 시작은 바로 나체로서의 현재의 나 그리고 우리부터라는 사실"이라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아동문학가로 유명한 고 안성진 목사의 3남이며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안문자 수필가의 동생이기도 한 안형남 조각가는 1973년 도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각과 페인팅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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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문학가로 유명한 고 안성진 목사의 3남이며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안문자 수필가의 동생이기도 한 안형남 조각가. |
그는 빛, 소리 그리고 움직임들에 집중한 키네틱 아트에 추상회화를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카고 조각박람회장의 ‘화산', 볼티모아의 ‘빛의 조각' 그리고 달라스의 ‘모네리마의 큐빅' 등 작품들이 미국 전역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시카고 현대미술관, 오하이오대학 현대미술관, 서울 소마 미술관, 경기도 모란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다. 현재는 뉴저지에 작업실을 두고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며 가족이 있는 시애틀을 가끔 방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트 인 워크 플레이스(Art in the Workpla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누구나 지역의 비지니스 공간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알재단과 뱅크오브호프가 파트너십으로 기획하였다.
큐레이터로 참여 한 알재단 이지영 펠로우는 “모든 것이 새로 시작 되는 새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긴 드로잉 속에서 작가의 사유와 시선의 여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안 작가 작품 전시는 7월 31일까지 뱅크오브호프 맨하탄 지점 운영 시간 내(9:00 AM –4:00 PM) 공개된다.
전시 관련 문의: 알재단(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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