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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1  조이시애틀뉴스
하워드 슐츠, 직원들에게 “성장을 위해 단결" 촉구

스타벅스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 전 CEO가 직원들에게 회사의 회복을 위한 단결과 헌신을 촉구했다. 그는 새로 임명된 브라이언 니콜 CEO의 성장 전략을 지지한다며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긴박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워드 슐츠
슐츠는 최근 시애틀 본사에서 열린 사내 회의에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가장 큰 과제는 사무실 출근을 주 3일에서 4일로 늘리는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이에 동참해야 하며, 주 4일 근무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트타임으로는 안되고 회사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6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매장 환경 개선과 대기 시간 단축,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출근 정책 강화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슐츠는 2023년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에서도 퇴진했지만, 여전히 스타벅스 주요 주주 중 한 명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장기 근속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의 발언이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스타벅스의 변화는 보장된 것이 아니다. 성공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매일매일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슐츠는 “나는 회사의 미래를 믿는다. 브라이언이 추진하는 방향도 믿는다”면서 니콜 CEO의 리더십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슐츠의 발언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준과 자세에 대해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했고 높은 기준을 세우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작년 9월 취임 이후 회사의 대면 업무 문화를 재정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7월부터는 모든 직원들이 주 4일 오피스사무실 근무를 해야 하며, 원격으로 근무하는 관리자급 직원들에게는 12개월 내 시애틀이나 토론토로 이전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퇴사를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일회성 보상 패키지가 제공되며, 직급에 따라 2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지급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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