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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1/27  조이시애틀뉴스
몽골후레대학 정순훈 총장, "미주 한인들도 이사진에..."

정순훈 몽골후레대학교 총장


"한국인이 세운 몽골후레대학을 한국의 카이스트와 같이 등록금 없는 대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후레대학의 설립자인 정순훈 총장이 미주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26일 시애틀을 찾았다.


울란바토르의 옛 이름을 따서 지은 후레대학은 2002년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 사립 대학으로 1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학생은 1천명 정도로 석박사 과정도 있다.


정 총장은 26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몽골 내에서 꽤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교수진을 보강하는 등 내실을 다지며 발전하고 있는 학교를 소개했다. 


'진리의 빛'을 교훈으로 운영되는 후레대학은 한국어가 필수라고 밝힌 정 총장은 "몽골에서는 처음으로 정보기술(IT) 과정을 개설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대학건물 기공식에는 몽골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후레대학의 강의는 통역을 두고 한국어, 영어, 몽골어로 다양한 언어로 진행되고 서울대, 연세대 등 한국의 60여 대학과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배재대 총장을 사임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후레대학을 이끌고 있는 정 총장은 과거에 한국어 세계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어 해외 보급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진흥에 앞장서 세종학당재단의 기반을 닦았다. 현재 후레대학에도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다. 


정 총장은 취임 이후 우수 교수진 확보에 주력, 한국의 실력있는 교수들을 다수 채용했고 학생수도 크게 늘어나 점차 대학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임 후 7백명에 불과하던 학생수를 3년만에 1,500여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몽골 교육당국이 10년이었던 초중고교 교육기간을 12년으로 늘리면서 과도기적으로 학생수가 줄어 현재는 1천명선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 총장은 "지금까지는 한국에서만 후레대학을 지원했는데 전세계 기독교기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웨슬리신학대학 총장을 지낸 미국인 교육자를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미국인, 독일인,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등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미주 한인들도 이사진에 참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워싱턴DC, 노스캐롤라이나, 애틀란타, 텍사스 등지의 미국교회들을 방문해 지원을 타진했고 대형교회 100곳에서 학생 10명씩 후원을 받는다는 목표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몽골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언급한 정 총장은 "절반 정도가 졸업을 못하고 점심을 굶는 학생들도 너무 많아 안타깝다. 연간 1,200달러면 대학생 한명의 수업료와 급식비를 후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0명분 기금을 확보해 장학금제도를 도입한 후레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고 있어 '노벨클럽'까지 운영하며 이들을 별도로 교육시키고 있다.


정 총장은 "교회와 결연을 통해 1만명의 박사급 기독과학자 양성과 10만명의 기독 IT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연세대 규모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싶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정순훈 총장 연락처: ssoon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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