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미국에서 30만명 이상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규모로, 전반적으로 위축된 연말 고용시장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서 주목된다.
블룸버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채용 대상은 정규직과 시간제, 계절직이며, 임시직의 평균 시급은 20달러다. 아마존은 계절직 직원 가운데 내년 1월에도 근무하면서 주당 최소 30시간을 일하는 직원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해 장기 근무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마존의 채용 확대는 다른 유통업체들이 연말 인력 충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올해 소매업계의 계절직 채용이 지난해 45만명을 밑돌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마트와 타깃은 올해도 계절직 채용 계획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물류·창고업계의 계절직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온라인 쇼핑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도비는 올해 11~12월 미국의 온라인 소비액이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2,7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소비의 약 40%를 차지한다.
한편 UPS도 이달 초 연말 계절직 직원 10만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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