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미국 15개 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들이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명령이 “헌법위반이자 비(非)미국적이고 불법적”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들은 “연방 정부는 헌법에 복종하며, 이민자의 나라로서 우리의 역사를 존중하고, 누군가를 국적이나 종교 때문에 불법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이 행정명령은 결국 법원들에 의해 폐기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이 행정명령이 초래한 혼란스러운 상황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테러에 대한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이란·소말리아·수단·시리아·리비아·예멘 등 무슬림 국가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발급 및 입국을 90일 동안 일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항공사에서 미국행 발권이 중단되고 뉴욕 JFK 국제공항 등에서 난민들이 억류돼, 미국 주요 공항들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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