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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5  조이시애틀뉴스
벨뷰 사무실서 6시간 난동…230만달러 피해

벨뷰 다운타운의 한 사무실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6시간 넘게 집기를 부수고 곳곳에 불을 질러 약 230만달러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벨뷰 다운타운 사무실에서 4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불을 질러 약 23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 모습. (Credit: King County Prosecuting Attorney's Office)

킹5뉴스가 15일 보도한 법원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 재커리 존 아머(40)는 지난 9월 27일 오후 8시 9분께 벨뷰 다운타운 시비카 오피스 커먼스 건물 주차장을 통해 침입했다.

그는 건물 내 고급 주택 건설업체인 토머스 제임스 홈스(Thomas James Homes) 사무실의 잠기지 않은 문으로 들어가 6시간 이상 컴퓨터 모니터와 TV, 가구 등을 마구 부수고 사무실 곳곳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파손된 컴퓨터와 TV, 벽에 꽂힌 편지칼, 바닥에 흩어진 사무용품 등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사무실 카펫과 소파에 대변을 보고 다른 곳에 소변을 보는 등 엽기적인 행동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무실 내 최소 5곳에서 불을 지른 정황이 확인됐다. 감시카메라에는 28일 오전 2시 56분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용의자는 약 2분 뒤 훔친 물품을 카트에 싣고 건물을 빠져나갔다.

그는 건물 밖에서 연기가 가득 찬 사무실을 바라보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3시 9분께 화재경보가 울리면서 소방대가 출동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은 확산되지 않았지만, 사무실과 건물 곳곳에 심각한 화재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토머스 제임스 홈스 사무실 165만달러, 건물 시설 65만달러 등 총 230만달러로 추산됐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경비원과 최소 2명의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검찰은 아머를 1급 방화, 2급 절도 목적 침입, 1급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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