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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4/23  조이시애틀뉴스
한인 변호사들, 불체자로 전락한 한국 입양인 구제에 앞장

KABA 회장인 제시카 유 변호사(왼쪽)와 데니얼 변호사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겨고 있는 한국 입양인들을 구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어려서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지만 부모가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아 불체자 신분으로 전락한 한국 입양인들 가운에 이미 40여명은 한국으로 추방됐고 1만8천여명은 신분이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처지에 있습니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 제시카 유)는 23일 벨뷰 인스리 베스트 로펌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추방위기에 놓인 밴쿠버의 아담 크랩서 씨 등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인 입양인 구제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시카 유 KABA 회장과 함께 인스리 베스트 로펌의 데니얼 신 변호사 그리고 입양인인 미네소타 멀티미디어회사의 케빈 볼머스 전무이사와 워싱턴DC 켈시 혜선 마치 변호사도 스카이프로 연결, 화상으로 회견에 참가했다.


볼머스씨에 따르면 크랩서씨는 지난 2일 이민법정에서 첫 재판이 열렸고 오는 6월에 두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크랩서씨 케이스를 계기로 안타까운 처지의 입양인들 구제에 나서고 있는 KABA는 개정법안의 통과를 위해 한인 미디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시카 유 KABA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관련법안은 18세 이하인 입양인은 자동적으로 미국시민권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당시에 18세가 넘은 성인이된 입양인들은 구제를 받지 못한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으로 추방된 한국 입양인만 40여명에 달한다.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크랩서씨는 지난주에 얻은 아기를 포함해 모두 4자녀의 아버지라고 언급한 볼머스씨는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지역의 연방의원들에게 전화나 편지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이 개정안은 많은 입양인들의 장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2012년 현재 신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한국 입양인만 1만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추방은 되지 않았어도 취업이 어렵고 투표도 할 수 없고 주에 따라서는 운전면허도 취득할 수 없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

 

켈시 혜선 마치 변호사와 케빈 볼머스 씨가 스카이프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벨뷰 인스리 베스트 로펌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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