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러시아에게 승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오는 6월 캐나다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을 안게 됐다.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은 3승1무3패가 됐다.
지소연은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후반 막판에 투입돼 후반 45분에 결승골을 뿜었다.
한국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좌우 윙포워드에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정설빈(현대제철)이 나섰다.
권하늘(부산 상무), 조소현(현대제철), 강유미(화천 KSPO)가 중원을 책임졌고 좌우 풀백은 이은미(이천대교), 송수란(대전 스포츠토토), 센터백은 황보람(이천대교), 김도연, 골키퍼는 김정미(이상 현대제철)가 맡았다. 간판공격수인 지소연과 박은선(로시얀카)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힘과 높이를 앞세운 러시아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던 한국은 짧은 패스와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주효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21분에는 유영아가 상대 골키퍼 알레나 벨리아에바의 골킥을 가로채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벌칙구역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14분 지친 유영아 대신 장신 이금민(서울시청)을 투입해 여민지와 투톱으로 내세웠다.
윤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유럽파’ 지소연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소연은 2선에서부터 공을 받아 드리블 돌파와 2대 1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41분에는 벌칙구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반대편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려는 순간에 해결사 지소연의 한방이 터졌다.
지소연은 골지역 근처에서 여민지가 빼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로 연결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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