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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2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박물관 소장 '덕종어보' 한국행…내달 1일 서울서 반환식

조선 덕종어보 (사진=문화재청)


그동안 시애틀미술관(SAM)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덕종어보가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시애틀미술관의 키멀리 로샤치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덕종어보 반환식을 갖는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반환식에는 로샤치 관장과 함께 기증자 유족인 외손자 프랭크 베일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어보(御寶)는 조선 왕실에서 국왕이나 왕비 등의 존호(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릴 때 의례용으로 제작한 도장으로, 종묘에서 신성하게 관리되었으며 국가적 존엄과 국민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반환되는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세자 신분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추존왕 덕종을 기리며 ‘온문 의경왕’(溫文 懿敬王)이라는 존호를 올리고자 제작한 것이다. 위엄 있고 단정한 모습의 거북뉴(거북 모양의 어보 손잡이)가 인판(도장 몸체) 위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고 있으며, 거북의 눈과 코, 입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조선왕실의 위풍당당함과 굳건한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덕종어보는 고 스팀슨 여사가 1962년 뉴욕에서 구입, 이듬해인 1963년 시애틀미술관에 기증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시애틀미술관은 협상을 통해 지난해 11월 반환에 합의했다"며 "이번과 같은 자발적 반환은 소장기관과의 협상을 통해 우호적으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문화재 반환의 훌륭한 본보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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