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경숙 이사장(가운데)이 이연이 전 회장(오른쪽)과 이기열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부인회(이사장 김경숙)가 지난 15일 이•취임식을 통해 능력 있는 1.5세와 2세 한인여성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적극 당부했다.
타코마 대한부인회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남표 예비역장군은 먼저 “부인회는 한, 미 안보와 양국의 관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단체 중 하나”라며 “조국이 잘 되면 우리가 잘되듯 부인회가 잘되면 우리 한인사회 또한 크게 발전할 것이며 오늘 많은 참석자가 오신 이유는 바로 우리 모두가 김경숙 이사장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타코마 새생명교회 임규영 목사는 “귀한 분들이 이사로 섬기게 되서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부인회로 발전하길 소망하며 나아가 모든 소수 민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길 인도해 달라”고 본 행사에 앞서 기도했다.
이연이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한부인회 역사상 내가 ‘마지막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았다는 영광과 함께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며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간의 모든 활동은 내게 큰 추억으로 삼아 일하며 만나게 된 많은 이들과의 교류를 평생 동안 소중하게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기열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은 우리에게 무척 획기적인 동시에 격동적인 한 해였다”며 “그간 그렇게 우리들이 바라던 차세대 육성사업의 결과로 3명의 2세들이 본격적으로 임원으로 활동을 하게 됐으며 모두와 함께 지금까지 이뤄온 대한부인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 전무후무한 발전을 보여준 단체”라고 언급했다.
김경숙 신임 이사장은 “각자 1000달러씩 모아 1000스퀘어 피트 남짓 되는 작은 집을 구해 시작한 당시의 사교 모임이 조촐하지만 바로 우리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어느덧 1000명 이상의 직원과 15만 여명의 수혜자를 가진 비영리 단체로 발전했으며 이 모든 결과는 41년 전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일해 온 숨은 공로자들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또 “새롭게 등용된 2세 이사들에 대한 기대가 누구보다 크다”며 “앞으로 이들을 통해 참신한 사업들을 많이 이뤄나갈 것이며 차세대 임원들이 자리를 잡게 되면 나 또한 일선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격려하고 도우며 더 많은 일자리도 함께 창출할 계획이니 부디 한인사회에 한국여성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능력 있는 1.5세 및 2세 여성들이 대한부인회에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한 후 2015년도 신임이사장단을 소개했다.
신도형 신임 봉사위원장은 “앞으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실시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피터 안사라 사무총장은 “나의 친구, 종 데므론 이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몸담아 왔듯, 최근에 영입된 1.5세와 2세 임원들은 바로 우리 대한부인회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대적 변화는 언제나 극복해야할 과정과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어려울 수 있지만 분명 5년 후, 10년 후에는 이들이 지금 단체를 대표하고 리드해나가는 인재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사라 사무총장은 이어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일을 감당해나가길 바란다”며 “우리 단체는 물론 자발적인 봉사가 바탕이 되는 자유로운 단체이지만 그만큼 이 곳에 모인 모두가 이 단체를 이끌어간다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설자 워닉 이사는 정관개정과 관련 “세월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듯 우리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제는 부인회가 단순한 ‘사교클럽’이 아니라 현재 단체의 규모에 걸맞게 전문적인 스킬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작년에 이사직의 임기를 최대 9년으로 바꾸는 등 정관에 다양한 변화 및 수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워닉 이사는 또 “미국 보더를 뽑으면 미국단체로 변모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며 “사실 피더 안사라 사무총장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면서 재정적으로 ‘가장 건강한 단체’로 유지되고 있으며 지금 경영하고 있는 부인회의 건물과 부동산 등은 더욱 재정적인 힘을 가지고 우리가 섬기는 이 커뮤니티의 기반을 위해 마련된 것이니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작년 한 해 대한부인회를 이끌어온 이연이 전 회장과 이기열 전 이사장이 감사패를, 수잔 크로 이사가 공로패를 각각 받았으며 30년 이상 대한부인회를 위해 일해 온 ‘멘토’와 ‘큰 언니’ 역할을 도맡아 온, 종 데므론, 황마리아, 아그네스 박, 옥순 윌슨 이사가 명예이사 감사패를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미디어한국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