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이연이)는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 노인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도 애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타코마, 페더럴웨이, 레이시 지역에서 이날 동시에 실시된 이번 행사는 이연이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각 지역에 참석, 삼계탕 등 건강식을 300여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박 아그네스 이사의 잔잔한 첼로 연주 후 산드라 잉글런드 이사는 먼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참석하신 우리 한인 부모들이 함께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이렇게 배지를 나눠드렸다"고 참석한 노인들에게 노란 리본을 증정했다.
잉글런드 이사는 또 "사실 어버이날 선물로 노인들께 쌀을 선물하려 했으나 이번 참사에 아픔을 함께하고자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이 회장은 "이번 행사는 비록 정기적으로 매년 치러왔지만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꼭 표하고 싶었다"며 "부디 우리 한인 부모님들도 고국에서 일어난 사건의 아픔을 서로 나누고 어버이날을 통해 위로의 마음도 함께 전하게 되어 무척 의미가 깊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후 산드라 잉글런드 이사의 하모니카 연주를 비롯해 이사들이 세월호의 참사를 애도하는 잔잔한 추모 공연을 선보였다. /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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