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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6  조이시애틀뉴스
인질로 잡혔다 탈출했는데…경찰 총격에 중상

오리건주에서 흉기를 든 형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탈출한 21세 대학생이 출동한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어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경찰이 범인과 인질을 구별하지 못한 채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5일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매버릭 라이언(21)은 지난 1월 6일 올버니의 가족 주택에서 마약에 취한 형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다 뒷문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발사한 총탄에 최소 5발을 맞았다.

라이언은 가슴과 등, 얼굴 등에 총상을 입고 4주간 입원했으며, 여러 차례 수술을 통해 폐 일부와 충수돌기, 비장을 제거해야 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형 다코타는 대형 주방용 칼로 동생을 위협하며 인질로 붙잡았다. 아버지는 보안카메라로 상황을 확인하고 911에 신고하면서 형과 동생의 옷차림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출동 경찰관들은 이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라이언은 뒷문으로 탈출하면서 자신이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고 양손을 펼쳐 무기가 없음을 보여줬지만, 경찰관 2명이 총격을 가했다.

소장에 따르면 경찰은 라이언이 쓰러진 뒤에도 총격을 계속했으며, 피를 흘리는 그에게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수갑을 채웠다.

라이언은 당시 "당신들은 엉뚱한 사람을 쐈어요. 그가 나를 인질로 잡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라이언은 대학 수업과 라크로스 선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으며, 현재도 추가적인 얼굴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형 다코타는 납치미수와 흉기 불법 사용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지난 6월 징역 6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측은 경찰의 현장 대응 부실과 과도한 무력 사용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의 법적 책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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