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이 운영하는 피자 전문점이 미국 최고의 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식 전문지 ‘푸드 앤 와인’은 9일 사우스 시애틀 오델로 지역의 ‘에이케이 피자(A.K. Pizza 6901 Martin Luther King Jr Way S, Ste A Seattle)’가 만드는 ‘선골드 토마토 페스토 피자’를 ‘현재 미국 최고의 피자 27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9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업주 알렉스 김은 이번 선정으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제리아 비앙코’, 뉴욕의 ‘우나 피자 나폴레타나’ 등 미국을 대표하는 피자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이날은 매장 개업 1주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독학으로 제빵을 익힌 김씨는 품질을 지키기 위해 모든 18인치 피자의 도우를 직접 만든다. 토핑과 치즈, 소스의 균형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하루 저녁 판매량을 60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푸드 앤 와인은 에이케이 피자의 뉴욕 스타일 피자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공기층이 살아 있는 도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보드카 소스 피자부터 선골드 토마토와 페스토를 활용한 계절 메뉴까지 다양하게 소개했다.
이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던 이곳은 주문 경쟁도 치열하다. 픽업 전날 정오에 온라인 주문이 시작되면 최대 1,000명이 몰리고, 피자는 10분 안에 매진된다. 이번 전국적인 호평으로 주문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선정 소식이 기쁘다면서도 “일주일에 80시간씩 일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다만 이번에 선정된 선골드 토마토 페스토 피자는 당장 맛볼 수 없다. 특유의 단맛을 지닌 선골드 토마토가 제철을 맞는 2027년 여름에 다시 메뉴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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