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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9  조이시애틀뉴스
삼성, 연봉 8천만원 직원 성과급이 무려 7억5천만원

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자 직원들이 향후 받게 될 성과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DS 메모리사업부 소속 연봉 8000만원인 경우 특별경영성과급 규모가 7억5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고액의 성과급으로 경기권 집값까지 들썩이는 가운데, 직원들의 성과급 인증글도 잇따르고 있다.

9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DS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과 기부약정 방안을 안내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합의해 올해 신설한 제도다.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를 유지하면서 별도로 도입했으며, 지급률에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공통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초기업노조는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 연간 실적 컨센서스 약 370조원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추산한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연봉 8000만원 초반 직원이 OPI까지 포함해 받을 수 있는 세전 성과급은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급은 내년 3월 말~4월 초 지급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지급안이 의결된 뒤 지급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득세율 45%를 적용한 세금과 보험료 등을 제외한 뒤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며, 주식 수량은 지급일 기준주가를 적용하여 산정한다. 전체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지급 직후 매도할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지급 대상은 올해 12월 31일 기준 재직자 또는 육아·임신·입영·90일 이내 간병휴직자 가운데 올해 DS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인력이다. 2026년 중 가장 오래 소속된 조직의 지급률을 적용한다.

다만 지급 이후 자발적으로 퇴직하거나 징계해고되는 경우 매도 제한이 적용된 자사주 상당액을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

임직원은 특별성과급 세전 총액의 0.2~1.0%를 기부금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부 비율은 0.2%포인트 단위로 선택하며 회사는 이달 중 개인별 기부약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사내 부부라고 소개한 한 직원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직원임을 인증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성과급을 보니까 진지하게 서민 탈출한 것 같다”며 “나는 이 회사 들어온 게 인생 최대 업적인 30대 초반 남성으로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나 DS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서 그냥저냥 5년 벌어서 8억원에 집을 샀는데, 지금은 12억원까지 올랐다”며 “사내대출 받아 10억원대 후반 집으로 갈아타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앞으로 둘이 받을 성과급을 계산하니 최소 30억”이라며 “예상대로 되면 5년 안에 회사도 그만둘 수 있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에서 공시가격 12억원을 넘는 주택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수원·과천 등 기존 고가주택 밀집 지역은 물론 안양·광명·하남 등에서도 고가주택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과 사내대출 영향이 화성시 동탄구뿐 아니라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영통구, 하남시까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하고 있다.(기사제휴=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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