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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8  조이시애틀뉴스
“MS 외국인 직원 영주권 신청 처리 안 해”

트럼프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취업 영주권 관련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 레드몬드 본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들과 영주권을 준비하는 한인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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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회사가 후원하는 영주권 취득 경로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기존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가 일괄 취소된다는 발표는 아니다. 그러나 영주권을 통해 미국에 장기 정착하려던 직원들에게는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JD 밴스 부통령은 8일 MS가 미국인 채용을 위한 광고 절차를 형식적으로 이용해 외국인 직원의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도 키스 손덜링 노동장관이 MS를 비롯한 대상 기업들의 신규 영구노동인증 신청을 받지 않고, 이미 접수된 신청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구노동인증은 상당수 취업 영주권 신청에서 거치는 절차로, 외국인 고용이 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와 임금 등에 불리한 영향을 주지 않는지 심사한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는 중단 기간과 재개 조건, 이미 노동인증을 마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 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 방침이 제시되지 않았다.

레드몬드 본사에 미칠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외국인 직원의 영주권 일정과 장기 근무 계획이다. 노동인증을 준비하거나 심사를 기다리는 한인 직원이라면 정착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직원 개인뿐 아니라 회사의 인재 유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영주권 후원은 외국인 전문인력이 미국 기업에서 장기 경력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요소다. 절차 중단이 길어질 경우 MS의 해외 인재 채용과 기존 직원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조치만으로 레드몬드 본사의 감원이나 사업 축소가 결정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본사에서 영향을 받는 직원 수와 한인 직원 규모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영주권을 기다리며 레드몬드와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에 정착한 한인 가정에는 주택 구입과 자녀 교육, 배우자의 경력 계획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취업비자에 기반한 생활이 길어지면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의 노동인증 절차 중단과 직원 개인의 현재 체류·근로 자격은 구분해야 한다. 기존 비자나 이미 취득한 영주권이 이번 발표로 자동 취소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영주권을 준비 중인 직원들은 자신의 신청이 노동인증 준비·심사 단계인지, 이후 이민청 심사 단계인지 먼저 확인하고 회사 이민 담당 부서와 변호사에게 적용 범위를 문의할 필요가 있다.

밴스 부통령은 MS가 지난해 미국인 직원 6,000명을 감원하면서 H1B 비자 6,300건과 영주권 약 3,000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수치만으로 감원된 일자리를 외국인 직원이 일대일로 대체했다고 확인할 수는 없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민국 고위 자문을 지낸 더그 랜드는 외국인 직원의 고용주 의존도를 문제 삼으면서 영주권 취득을 막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영주권은 직원이 특정 고용주에 대한 체류 신분 의존에서 벗어나 이직과 임금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레드몬드 본사와 지역 한인사회에 미칠 실제 영향은 중단 기간과 적용 범위, 회사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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