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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8  조이시애틀뉴스
독감, 올해는 서부부터…“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올해 미국 독감 시즌이 예년과 달리 서부 지역에서 일찍 시작되면서 보건 전문가들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통상 늦게 유행이 찾아오던 서부에서 독감 활동이 먼저 증가한 만큼, 워싱턴주 한인들도 접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에게는 고용량·재조합·면역증강 백신이 우선 권장된다. (chatGPT image)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는 9월부터 독감 활동이 증가했으며, 지난 9월 28일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 평소 유행이 시작되는 11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의 헬렌 추 박사는 미국의 독감 유행이 대체로 남부와 남동부에서 시작해 북쪽과 서쪽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서부 해안은 상대적으로 늦게 유행을 맞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의 돈 테라시타 부국장은 독감이 일찍 확산한 이유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시작 시점만으로 이번 시즌이 더 심각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독감 관련 입원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보도 당시 올해 누적 독감 관련 사망자는 34명으로, 새로 시작된 가을 유행에서 발생한 사망자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보도가 워싱턴주에서도 같은 수준의 확산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서부 지역의 조기 유행은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9~10월 접종이 적절하며, 가급적 10월 말까지 접종하도록 안내한다. 접종 후 보호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걸린다.

CDC는 드문 예외를 제외하고 생후 6개월 이상에게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백신은 감염 위험을 낮추고, 독감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입원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아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에게 접종이 중요하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돌보는 가족도 예방접종을 챙길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에게는 고용량·재조합·면역증강 백신이 우선 권장된다. 해당 백신을 구할 수 없다면 접종을 미루기보다 연령에 맞는 다른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주사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비강 분무형 백신을 고려할 수 있지만, 건강한 2~49세가 대상이다. 임신부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워싱턴주 한인 가정도 가족별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의해 적절한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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