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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14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시애틀 한인여성 총격은 '우발적 범행'

시애틀 한인 임신부와 태아를 살해한 벨타운 총격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우발적인 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킹5뉴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14일 법정에 출두하기를 거부했지만 킹카운티 판사는 그를 1급 살인, 1급 폭행, 2급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구속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킹카운티 검찰은 오는 16일 또는 그 이전에 정식 기소할 예정이다. 

충격적인 시애틀 총격사건의 피해자는 벨타운에서 일식당 '아부리아'를 운영하는 권성현-권이나 부부로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여러 사람이 911에 전화해 4애비뉴와 레노라 스트리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신고자들은 용의자가 흰색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쪽에 총을 쐈으며 부상당한 남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고 전했다. 여러 명의 신고자가 경찰에 용의자의 인상착의도 알렸다.  

총격 피해자는 벨타운에서 일식당 '아부리야'를 운영하는 권성현-권이나 부부라는 사실이 지인들을 통해 확인됐다. 

권성현(37) 씨와 차 안에 앉아 있던 권이나(34) 씨는 하버뷰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가운데  권이나 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고 아기는 응급분만되었다. 

부인 권이나 씨는 가슴과 머리에 총상을 입어 결국 사망했고 출산한 아기가 잠시 숨을 쉬었지만 역시 숨을 거뒀다. 남편 권성현 씨는 치료를 받고 나중에 퇴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이 다가오자 항복하는 제스처로 손을 들고 "내가 했다, 내가 했다"를 반복했다. 용의자는 최근 일리노이주에서 이주해왔다. 

용의자가 총격을 피해 달아난 경로를 수색하던 경찰은 레노라 스트리트 300블럭 부근에서 반자동 권총을 발견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레이크우드경찰국에 도난 신고된 총기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총격 현장의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권씨 부부가 탄 차에 총을 쏜 사람이라고 확인해줬다. 

용의자는 수사관에게 차에 총이 있는 것을 보고 권총을 발사하여 대응했다고 진술했지만, 교차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용의자의 진술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4애비뉴와 레노라 교차로를 향한 카메라에는 용의자가 팔을 뻗은 채 피해자의 차 운전석 문으로 재빨리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용의자가 권씨 부부가 탄 차로 달려가는 동안 용의자의 권총에서 연기가 나고 유리창이 깨지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범행 후 뒤돌아서 레노라 스트리트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달아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현장에서 복구된 추가 감시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와 권씨 부부는 총격이 있기 전 서로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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