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에 쌀쌀하고 비가 잦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콧물과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드시 감기 때문은 아니며, 기온·습도 변화에 따른 비염이나 실내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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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7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대(UW) 알레르기 전문의 스테이시 마 박사는 콧물이나 기침이 난다고 곧바로 감기로 단정해 감기약부터 찾기보다는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 박사는 현재 꽃가루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기온과 습도가 바뀌면 ‘비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로, 알레르기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은 아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먼지진드기나 개·고양이의 비듬 등 연중 존재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비염 자체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코 안이 건조해도 코가 막힌 듯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마 박사는 건조함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생리식염수 코 스프레이를 소개했다.
다만 감기와 독감, 코로나19에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증상을 모두 비염으로 여기지는 말아야 한다. 마 박사는 손 씻기 등 위생 관리와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거나 연말 여행 중 비행기를 타면서 겪는 고도 변화도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마 박사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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