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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4/06  조이시애틀뉴스
한인업주 피살된 시애틀 테리야끼, 아들이 다시 문열어

지난 1월 강도에 살해된 김한수씨의 아들이자 현재 '레이니어 테리야끼'의 주인인 김주영씨가 식당을 다시 열고 고객을 맞고 있다. (King5-TV 화면 캡쳐)

한인 테리야끼식당 업주 김한수씨가 살해된지 3개월만에 식당이 다시 문을 열자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격려해주고 있다고 킹5뉴스가 6일 보도했다. 

김한수씨의 아들이자 현재 '레이니어 테리야끼'의 주인인 김주영씨는 사흘전 식당을 다시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어 식당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샘 김의 형인 김주영씨는 "아버지가 식당을 운영하시는 동안 내가 더 잘 도와드리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식당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한수씨(58)는 지난 1월 14일 밤 레이니어 애비뉴 사우스에 소재한 식당 안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주영씨는"아버지는 야외활동과 교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족을 사랑했고 매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뼈가 부러졌는데도 아이 셋을 돌봐야 했다"면서 "아버지는 손에 상처를 입은 채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피곤하다거나 더 이상 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매일 밤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빠 왔다'며 들어오셨다"고 회상했다. 

김주영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식당을 닫을 계획이었지만 아버지의 유산을 계속 이어가자는 삼촌의 권유로 다시 열게됐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의 온정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정신적인 안정을 이루지도 못했을 것 같다"고 언급한 그는 "매일 사람들이 꽃과 편지를 가져오고, 온라인상에서 사랑을 보여주고, 격려를 해주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King5-TV 화면 캡쳐

김씨 가족의 친구이자 오랜 고객인 토바 에들링은 "사건이 일어났지만 사람들이 다시 식당을 즐겨찾아 기쁘다. 사람들이 이 식당을 다시 찾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테리야끼 주문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김주영씨에게  식당을 찾는 고객의 아버지에 대한 미담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요리를 하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커뮤니티에 큰 각인을 남겼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라고 말했다.

시애틀경찰국은 미궁에 빠진 김한수씨 살인 사건을 여전히 조사 중인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주민은 경찰(206-233-5000)에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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