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시애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악용될 경우 인류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강력한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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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커클랜드 사무실에서 진행된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AI는 10억명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을 일으킬 만큼 강력하다”며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최신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었다”고 경고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도 통제되지 않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AI 업계 관계자들은 초지능 AI 개발 경쟁이 예상하지 못한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게이츠는 특히 AI 기업들의 자율규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안전장치와 감시 체계가 필요한지 법 집행기관과 정치권도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게이츠는 AI가 사이버 공격과 금융사기, 허위정보 확산 등에 악용될 경우 병원과 금융기관, 전력망, 정부 시스템 등 사회 핵심 인프라에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적인 기술기업들이 밀집한 시애틀 지역은 AI 산업의 핵심 거점 가운데 하나다. 이번 게이츠의 경고는 AI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발전뿐 아니라 안전과 규제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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