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국을 방문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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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인 빌 게이츠가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최 회장, 게이츠 의장, 김 장관. (사진=산업통상부) |
현재 미국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게이츠는 14일 한국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번 회동의 핵심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 기술과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부품 제조 및 사업화 능력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테라파워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나트륨 SMR 사업을 공동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게이츠는 김정관 장관과의 회동에서는 한국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원전기업들의 테라파워 공급망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HD현대와 현대건설 역시 테라파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월 나트륨 원자로 기술 개발과 주요 기기 제조, 원전 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게이츠가 이번에는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를 앞세워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시애틀과 한국 산업계의 새로운 첨단 에너지 협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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