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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2  조이시애틀뉴스
파워볼 잭팟 또 '10억 달러' 돌파

파워볼(Powerball) 복권 잭팟이 토요일 밤 추첨을 앞두고 다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첨되더라도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세금으로 크게 줄어든다.

연방정부와 대부분의 주 정부는 복권 당첨금을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한다. 당첨자는 30년에 걸쳐 나눠 받는 연금 방식과 일시금으로 받는 현금 일시금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금을 택한다.

이번 10억 달러 잭팟의 현금 일시금 가치는 약 4억6,130만 달러다. 이 중 연방세 24%가 즉시 원천징수돼 약 1억1,071만 달러가 빠지며, 우선 수령액은 약 3억5,059만 달러로 줄어든다. 이후 소득이 최고 세율 구간(37%)에 해당할 가능성이 커, 추가로 약 13%의 연방세를 더 납부해야 할 수 있다.

주(州) 세금도 주별로 다르다. 파워볼을 운영하는 지역 중 추가 주세를 부과하지 않는 곳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햄프셔,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등 8개 주와 푸에르토리코다.

결국 ‘10억 달러 잭팟’의 화려함과 달리, 실제 수령액은 세금 구조와 거주 주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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